2월 어느 날, 느티나무노인복지센터에서 저의 사무실로 컴퓨터를 구입하러 오셨습니다. 사무실이 같은 신방통정지구에 있고 복지센터에서 사용하신다고 하니 착한 가격에 컴퓨터를 구입하실 수 있게 해 드렸습니다.
구입하시면서 기관에서 사용하는 컴퓨터인데 잘 안되는 컴퓨터가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. 그래서 가져오시면 점검 및 수리를 해드리고, 폐기 대상이 되는 본체는 기증을 해 드릴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.
그리고 앞으로도 필요하신다면 복지관에 저희가 컴퓨터를 기증해 드릴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.
모니터는 사용 가능 여부를 테스트를 통해 점검 해드렸습니다.
점검과 수리를 맡긴 본체 중 일부 입니다.
7대 중 2대는 수리, 3대는 폐기 판정되어 기증을 2대 해드리기로 하였고, 나머지 2대는 점검해 드렸습니다.
이미 셋팅하여 준비된 컴퓨터만 기증을 하다가, 업무와 병행하며 수리와 점검을 하다보니 예상했던 것 처럼 시간은 조금 소요되었습니다. 대신 급한 본체부터 점검하며서 한 대씩 먼저 드리는 방법으로 하니 복지재단 담당자 분과 저희 상황에도 맞아서 좋았습니다.
열심히 일하시는 좋은 기관에 저희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아 후원 이후에도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.
천안아산에서 중고컴퓨터와 불용컴퓨터, 모니터를 전문적으로 매입판매하는 (주)벽산상사가 우리 지역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느티나무 노인복지센터에 가지고 있는 재능과 물품을 나눌 수 있어서 의미있는 일이 되었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