추위에 지친 겨울동안, 운동이나 산행을 한다는 건 항상 어려운 결정이였죠.
가벼운 차림이였고 해빙기 산이 위험하다하여 가까운 독립기념관으로 향했습니다.
그리고 단풍나무숲길에서 봄을 보았습니다.
빨간잎 단풍나무는 나뭇가지도 빨갛고 노란잎 단풍나무는 나뭇가지도 노랗습니다.
자연도 그 본디의 성질은 계절이 바뀌고 세월이 흘러도 바뀌는 것이 아니군요...
계절을 보고.. 느끼며.. 살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 오후였습니다.
한 번 숲길 산책을 하면 그 기운이 2주는 간다고 합니다.
2013년 올 한 해는 종종 숲길을 걸어보려고 합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