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 해 심었던 자두묘목이 자라서 아이들 키와 어른 키를 훌쩍 넘더니 총총총 몇 군데에 꽃이 피고 잎이 났습니다.
자두나무를 지켜보며 식물에게 대견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봄을 맞이하였습니다.
수선화, 무스카리, 튤립, 다육이 작년보다 풍성해져서 보기가 좋습니다.
올 해는 매실나무, 감나무를 더 심고
야생화를 더 심고
월동이 가능한 다른 식물들도 화분에 옮겨 심었습니다.
봄 여름 가을 겨울...
식물을 지켜보며 계절을 느끼며, 시간 속에 살고 있는 나의 모습을 돌아보려고 합니다.
가끔 터무니 없는 사고와 언행을 하는 사람들을 이런 저런 이유로 만나곤 합니다.
평범한 사고로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는 평정심을 갖는 사람다운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.
한 자리에서 계절따라 더 단단히 자라는 식물들처럼요.